[속보] 73세로 별세한 - 모델계 전설 이희재 - 왜 이희재는 대한민국 ‘모델’의대명사가 되었을까?

1970~1990년대 한국 패션계를 이끈 1세대 모델 이희재, 담도암 투병 끝에 영면

이 글에서는 197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한국 패션업계를 대표했던 전설적 모델 이희재 님의 삶과 경력, 그리고 안타깝게 담도암 투병 끝에 별세하신 소식을 존중하는 마음으로 다뤄봅니다. 그의 데뷔부터 교육, 방송 활동, 예술가로서의 변신까지 인생의 주요 궤적을 깊이 있게 조명합니다.

이희재 님의 생애 모델과 교육자로서의 경력 방송 및 저서 활동 화가로서의 새 출발 유족과 애도 나의 생각 Q&A

이희재 님의 생애와 초기 배경

서울 출신인 이희재 님은 서울 중앙여자고등학교와 건국대학교 의상학과를 졸업하였습니다. 1971년, 대학 재학 중이던 시절 대한방직협회가 주관한 ‘목화아가씨’ 선발대회에서 영예의 1위를 차지하며 모델로서 본격적인 커리어를 시작했습니다. 당시 한국 사회에 모델이라는 직업이 생소했던 시기였지만, 이희재 님은 뛰어난 미모와 프로페셔널한 자세로 대중의 인식을 바꾸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그의 활동은 단순한 모델에 그치지 않고, 이후 한국 패션계의 초석을 다지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1970~1990년대 한국 패션업계에서 '1세대 모델'이라는 타이틀을 얻은 것은, 그만큼 대중과 산업계에 깊은 영향을 미쳤다는 증거입니다.

패션모델과 후진 양성자로서의 길

1979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국제모델 콘테스트에서 3위를 수상하며 국제 무대에서도 인정받은 이희재 님은, 국내에서는 루비나, 김동수 씨와 함께 모델이라는 직업을 대중에게 널리 알렸습니다. 이는 단순히 자신의 미모와 재능을 발휘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한국 패션 산업 자체를 한 단계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은퇴 후에도 이희재 님은 후배 양성에 헌신하며 1983년에 ‘모델라인 아카데미’를 창립,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수많은 신진 모델을 배출하였습니다. 더불어 1990년부터 2002년까지는 차밍스쿨 ‘WHY NOT’ 원장으로서 실무 교육과 전문성을 갖춘 모델 육성에 앞장섰습니다. 이 시기 그의 교육철학과 노하우는 지금도 많은 모델 및 뷰티 교육 현장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방송인과 저술가로서의 활동

이희재 님은 방송계에서도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MBC 라디오 프로그램 ‘지금은 가정시대’, ‘생방송 아침’, ‘아름다운 여자’ 등 여러 인기 프로그램의 진행자로 활약하며 대중과 소통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라디오를 통해 밝고 따뜻한 이미지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1993년에는 『아름다운 여자 : 이희재 차밍스쿨』이라는 저서를 출간하였는데, 이 책은 베스트셀러로 자리 잡으며 당시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특히 ‘이희재 다이어트’라는 신드롬을 만들며 여성들에게 건강하고 아름다운 몸매 관리법을 소개한 점도 주목할 만합니다.

화가로서의 인생 2막

2002년부터는 평생 쌓아온 감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화가로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였습니다. 2010년 첫 개인전을 개최한 것을 시작으로, 2015년에는 중국 베이징에서 작품 전시회를 여는 등 국제적인 예술 활동도 활발히 펼쳤습니다. 모델과 교육자, 방송인에 이어 화가로서도 두각을 나타내며 다방면에 걸친 재능을 인정받았습니다.

유족과 애도, 마지막 길

안타깝게도 이희재 님은 2022년 1월 담도암 진단을 받은 뒤 수술과 치료를 받았으나, 2023년 병이 재발하며 투병 생활을 이어오다 2025년 6월 9일 오후 8시 6분, 향년 73세의 나이로 별세하셨습니다. 유족에 따르면 언니 이순재 씨와 동생 이복재, 이은숙 씨, 형부 김낙현 씨, 그리고 성악가인 제부 임산 씨가 고인을 지켜왔습니다.

빈소는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6호실에 마련되었으며, 발인은 6월 12일 오전 8시에 엄수될 예정입니다. 고인은 평생 결혼하지 않았으며, 모델계와 문화계에 남긴 족적은 깊고 넓어 많은 동료와 후배들이 그의 명복을 빌고 있습니다.

 

모델 박영선 씨는 SNS를 통해 “1987년 처음 만났을 때부터 따뜻하게 아껴주시던 분”이라며 애도의 글을 올려, 이희재 님이 남긴 인간적인 면모와 동료들에게 미친 긍정적인 영향을 전했습니다.

나의 생각

이희재 님의 삶은 한국 현대 패션과 문화사에서 매우 의미 있는 한 페이지를 장식합니다. 단순히 미적인 영역에 머무르지 않고 교육, 방송, 예술 등 다방면에서 자신만의 영역을 넓혀온 점은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될 것입니다. 특히 ‘모델’이라는 생소한 직업을 사회에 알리고 자리매김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선구자였기에 그 업적은 세월이 지나도 빛을 잃지 않을 것입니다.

 

담도암 투병 소식에 마음이 무거웠지만, 고인이 생전에 “다시 태어나도 모델이 되겠다”라고 한 말은 그의 뜨거운 열정과 사랑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이희재 님의 삶과 정신이 후배들과 팬들에게 오래도록 전해지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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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

Q1: 이희재 님이 모델로 데뷔한 계기는 무엇인가요?
A1: 1971년 대학 재학 중 ‘목화아가씨’ 선발대회에서 1위를 차지하며 모델로 정식 데뷔했습니다.

 

Q2: 이희재 님이 활동한 주요 분야는 무엇인가요?
A2: 패션모델, 교육자, 라디오 진행자, 저술가, 그리고 화가로서 다방면에 걸쳐 활동하셨습니다.

 

Q3: 담도암은 어떤 병인가요?
A3: 담도암은 담관에 생기는 암으로, 이희재 님은 2022년 1월 진단받고 치료했으나 재발해 투병하다 별세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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